“물에 빠진 사람 살려놓으면 보따리 내놓으라고 한다죠? 물에 빠진 상황과 물에서 나온 상황은 그만큼 다릅니다. 물에 빠진 사람 입장에서 가장 절실한 건 목숨을 건지는 일이죠. 제 아무리 값비싼 보석이라도 목숨이라는 절대적인 목표 앞에서는 과감하게 버려야 합..
11호_2005년 09월 01일“한때 12조원을 주무르기도 했죠. 그때는 100억원 이하 사업은 들여다보지도 않았습니다. 건방졌죠. 지금은 100만원도 아껴 씁니다.” 삼성그룹 아이디어맨으로 17년 동안 비서실 기획팀에서 그룹 전체의 신사업을 기획하기도 했던 지승림 알티캐스트 ..
11호_2005년 09월 01일마르고 작은 체구에 단발머리를 한 양윤선 대표는 악수를 청하며 활짝 웃었다. 어금니까지 드러나는 크고 환한 웃음은 상대방을 삽시간에 무장해제시키는 힘이 있다. 그런데 건너오는 목소리가 뜻밖에도 허스키하다. 이유를 물으니 “원래는 또랑또랑한 편인데 여러 모임..
11호_2005년 09월 01일최신원(53) SKC 회장이 지난 8월 한국무역학회로부터 ‘무역인 대상’을 수상했다. 최 회장은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차남이자 최태원 SK회장의 사촌형이다. 최 회장은 기업의 변화와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정보통신 장비 및 전자산업..
11호_2005년 09월 01일디자이너 앙드레김, ‘오리지날 리’의 이신우, ‘이광희 룩스’의 이광희, ‘울티모’의 김동순, ‘마인’의 문미숙, ‘로라’의 한계석, ‘마담포라’의 이철우 등 현재 대한민국 패션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이들의 뿌리는 모두 한 곳이다. 현재 SBS 드라마 ..
11호_2005년 09월 01일서울시 공무원 재직 때 ‘협상의 명수’로 통했던 진철훈 이사장. 듬직한 체구에 귀가 유난히 커 보이는 그는 상대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는 스타일이다. 한 가지 질문에도 줄줄이 답변하는 그를 보니 공직자 출신이라기보다는 ‘브리핑’에 능한 민간기업 CEO 같다..
11호_2005년 09월 01일8월 약혼하는 중앙일보 후계자 홍정도씨와 윤선영씨 6월 결혼에 골인한 동부그룹 후계자 김남호씨와 차원형씨 3월 연인으로 공개된 LG家 맏딸 구연경씨와 윤관씨 요즘 한 방송사에서 재벌 2세들의 사랑 얘기를 다룬 드라마가 인기리에 ..
11호_2005년 09월 01일맹강제 이사는 명함을 건넬 때마다 상대의 시선이 움찔거리는 걸 경험한다. ‘CIA’라는 회사 이름 때문이다. “2002년 회사 이름을 ‘천일안’에서 ‘CIA’로 바꿨습니다. 정보기관이 연상되는 부정적인 면도 있긴 하지만 쉽게 각인되는 장점이 더 크..
11호_2005년 09월 01일“70대처럼 보입니까.” 서울 둔촌동 세스코빌딩에서 만난 전순표 회장의 첫마디였다. 실제 그는 희끗희끗한 머리만 염색해도 50대 후반쯤으로 보일 것 같았다. 비결을 묻자 “국선도 덕분”이라고 대답했다. 벌써 20년째란다. 단전호흡을 위해 서울 역..
11호_2005년 09월 01일작년 7월 금융·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실시돼온 주5일제가 금년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체로 확대됐다.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이틀간의 ‘휴가’라는 단꿈에 젖어 있다. 주말여행에 대한 기대로 증시에서는 여행 관련주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각종 어학,..
11호_2005년 09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