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세계 공유자전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중국의 두 업체인 오포(ofo)와 모바이크(Mobike)는 자신들이 수집하는 빅데이터를 중국 정부와 공유하겠다고 발표했다. 오포는 자신들이 수집한 교통 관련 빅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인 ‘치디안(Qidian)’을 중국의 여러 도시가 활용할 수 있게 공개했다. 상하이 지역의 사업을 관리하는 마준(Ma Jun) 오포 이사는 “지능형 도시 교통 시스템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데이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모바이크도 자신들이 확보한 빅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공개했다. 모바이크가 수집하는 교통 관련 빅데이터는 하루에 30테라바이트(TB)에 달한다. 모바이크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시아 이핑(Xia Yiping)은 “정부, 연구기관과 협력해 도시계획, 친환경 여행, 지속가능한 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발 공유자전거 열풍이 세계로 번지고 있다. 2014년 설립된 오포는 세계 21개국 250여개 도시에 진출했다. 2억명의 이용자를 확보했고, 오포가 운영하는 공유자전거만 1000만대에 달한다. 이듬해 설립된 모바이크 역시 세계 200여개 도시에서 850만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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