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커플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임페리얼 비치에서 라임바이크를 대여해 자전거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사진 라임바이크

‘원조’ 중국 업체와 ‘짝퉁’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간의 불꽃 튀는 경쟁이 미국의 교통 지형도를 바꿔놓고 있다. 급성장하는 미국 ‘도크리스(Dockless∙거치대가 필요 없는)’ 공유자전거 시장 이야기다.

‘자동차의 천국’ 미국에서 명실상부한 공유자전거 업체가 처음 등장한 건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8년이다. 수도 워싱턴 DC 교통국이 120대의 자전거로 시작한 ‘스마트바이크’가 주인공이다.

스마트바이크는 2010년 ‘캐피털 바이크셰어’로 이름을 바꾸면서 운영권을 민간 공유자전거 업체인 알타 바이크셰어로 이관했다. 이후 2013년 뉴욕의 시티바이크가 등장하기 전까지 미국 최대 공유자전거 업체 자리를 지켰다.

시티바이크는 2007년 마이클 블룸버그 당시 뉴욕 시장이 내걸었던 ‘더 푸르고 위대한 뉴욕(A Greener, Greater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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