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은 국가 산업 생태계에 있어 ‘허리 역할’을 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좋은 일자리를 창출, 한국 경제가 안고 있는 소득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이기도 하다.
중견기업은 국가 산업 생태계에 있어 ‘허리 역할’을 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좋은 일자리를 창출, 한국 경제가 안고 있는 소득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이기도 하다.

사례 1. 자동차 관련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중견기업 A는 독자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포기했다. 국내에선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막상 현지 네트워크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A는 일본 종합상사와 손을 잡았다. 이익이 3분의 1가량 줄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사례 2. 국내 중견 주방생활용품 생산·유통 업체의 최고경영자(CEO) B씨는 최근 2세 경영을 하지 않기로 했다. 높은 상속세가 부담이었다. 그는 회사를 해외 사모펀드에 팔고 현재 해외에서 다른 비즈니스를 구상 중이다.

중견기업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사이에서 ‘허리 역할’을 하는 중간 규모의 기업을 말한다. 중견기업특별법상 자산총액은 5000억원 이상이고, 매출액 기준으로는 3년 평균 400억원(숙박·음식업)에서 1500억원(1차금속·제조업 등)을 초과하는 기업이다.

중견기업은 중소기업과 비교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임금 수준이 대기업의 60~80%에 달한다. 이런 중견기업의 수가 늘수록 한국 경제가 안고 있는 소득 양극화 문제(대기업 고소득, 중소기업 저소득)를 해결할 수 있다. 정부도 중견기업의 중요성을 잘 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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