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식 서울대 경제학과, 한샘 관리부 이사, 한샘넥서스 대표이사, 한샘 경영지원실 부사장
이영식 서울대 경제학과, 한샘 관리부 이사, 한샘넥서스 대표이사, 한샘 경영지원실 부사장

6월 7일 찾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샘 본사. 이곳 7층엔 아파트를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한 모델하우스 4채가 평형별로 마련돼 있었다. 전용면적 59㎡ 모델하우스에 들어가 보니, 집 안 전체가 화이트 컬러로 통일된 깔끔한 인테리어가 한눈에 들어왔다. 좁은 평형에서는 거실과 부엌의 경계가 다소 모호해질 수 있지만, 한샘은 아일랜드 식탁(섬처럼 떨어져 설치된 형태의 조리대 겸용 식탁)을 설치해 공간을 구분했다. 안방은 넓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붙박이장을 제거하고 공간을 비웠다. 놀라운 점은 이 모델하우스에 사용된 모든 소품과 가구, 자재, 시공 기술이 한샘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1970년 부엌가구 전문 기업으로 시작했던 한샘이 지난 3월 홈인테리어를 통째로 판매하는 ‘한샘 리하우스 패키지’를 출시하고 리모델링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013년 한국 가구 업계 최초로 연 매출 1조원 시대를 연 한샘은 이후 2015년까지 3년간 연평균 30%의 고속 성장을 거듭했다. 대형 직매장을 잇따라 출점하면서 기업-소비자 간 거래가 증가한 데다, 생활소품 등 가구 이외 매출을 극대화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한샘은 연 매출 1조원 시대를 연 지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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