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경기도 이천 장호원에 있는 벼 농가에 세계 1위 작물보호제(농약) 기업인 신젠타의 임원들이 모였다. 신젠타의 작물보호제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조너선 파(Jonathan Parr) 사장과 마토바 미노루 신젠타 동북아시아 지역 사장, 박진보 신젠타코리아 대표 등이 뙤약볕 아래에서 논에 떠 있는 작은 물체를 주시하고 있었다.
이들이 지켜보던 물체는 바로 드론이었다. 세계 최대 드론 업체인 DJI가 농약 살포를 위해 만든 드론이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펴보기 위해 농가를 찾은 것이다. 신젠타코리아 관계자는 “테스트를 진행한 벼 농가에서도 결과에 굉장히 만족해했다”며 “고령화로 인한 농촌 지역의 인력 부족 문제를 드론이 해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업용 드론은 농약을 살포하는 데서 역할이 끝나지 않는다. 논밭의 상황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관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신젠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농장을 관리하는 ‘애그리에지(AgriEdg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서도 드론이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호원의 벼 농가를 방문한 다음 날, 서울 종로에 있는 신젠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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