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훈 서울대 경영학과 수석졸업, 미국 VC ‘컬래버레티브 펀드’ 애널리스트
서상훈
서울대 경영학과 수석졸업, 미국 VC ‘컬래버레티브 펀드’ 애널리스트

최근 일부 P2P 대출중개 회사(이하 P2P 회사)의 부실과 횡령, 사기 등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해 P2P 대출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이 차가워졌다. P2P 회사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대출 신청자에게 빌려주고 이들에게서 이자를 걷어 투자자에게 수익을 제공해주는 중개 플랫폼이다. 하지만 냉랭한 시장 분위기에서도 P2P 회사 어니스트펀드는 올해 11월, 국내 금융기관들로부터 120억원의 지분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이번 건을 포함해 어니스트펀드가 받은 지분투자 규모는 200억원에 달한다.

어니스트펀드는 2015년 6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이용 고객 10만 명, 이들의 누적투자액은 2785억원이다. 어니스트펀드가 약정한 투자 기간이 끝난 후 투자자들에게 돌려준 총원금은 1396억원이었다.

어니스트펀드의 저력이 돋보이기 시작한 것은 P2P 대출업권의 성장세가 둔화되기 시작한 올해부터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어니스트펀드의 누적 투자액은 716억원으로 P2P 대출업계 1위 회사인 테라펀딩(2408억원)에 한참 밀렸다. 그러나 다른 선두 P2P 회사들의 올해 9월 말 기준 누적 투자액이 지난해 말 대비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데 그친 반..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