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미 미국 줄리아드 음대 석사, 애리조나 주립대 박사
문보미
미국 줄리아드 음대 석사, 애리조나 주립대 박사

“‘SKY 캐슬’이 사랑받은 이유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작품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입시제도를 겪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잖습니까. 학생 입장이든 부모 입장이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제작을 결심했습니다.”

SKY 캐슬(JTBC 방영)을 제작한 HB엔터테인먼트의 문보미 대표는 “‘입시 전쟁’은 전 세계에서 공감할 수 있는 소재일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세계 어느 곳이나 자녀를 상위권 대학에 보내고 싶어하는 부모의 열망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뜨겁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자신도 미국 대학에서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면서, 미국의 교육열을 몸소 겪었다고 한다.

한국의 입시 전쟁을 사실적으로 풍자한 SKY 캐슬은 비(非)지상파 시청률로는 역대 최고치인 23.8%(마지막회)를 기록했다. SKY 캐슬의 첫 화가 방영되기 전까지, 누구도 이 작품이 이런 큰 화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제작비가 어마어마하게 투입된 대작도 아니었고, 한류 스타가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본 방송 다음 날 넷플릭스를 통해 바로 세계 190개국에 공개됐다.

SKY 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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