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자크 토르토라 프랑스 방사청, 아리안 스페이스, 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
장 자크 토르토라
프랑스 방사청, 아리안 스페이스, 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

속도·예산·역량 등은 국가마다 달라도 우주 개발의 중요성만큼은 모두가 한목소리로 인정한다. ‘이코노미조선’은 다양한 시각을 좀 더 접하기 위해 외국의 우주 전문가 2명과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국 측 전문가인 존 록스돈 조지워싱턴대 명예교수는 1987년 이 대학에 우주정책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소장으로도 일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유럽 측 전문가인 장 자크 토르토라 유럽우주정책연구소(ESPI·European Space Policy Institute) 소장은 프랑스 방사청, 아리안 스페이스, 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 등을 거쳤다. ESPI는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둔 우주 정책 관련 독립 싱크탱크다.

두 전문가는 “우주 정책을 전담하는 의사 결정 기구가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가 일관된 우주 정책으로 신뢰를 쌓으면 기업이 우주 생태계에 들어올 수 있다는 관점도 일치했다. 그러나 우주 패권을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렸다. 중국과 직접 겨루고 있는 미국 전문가는 후발 주자의 접근을 견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유럽 전문가는 국제 사회가 우주를 둘러싼 격한 경쟁보다는 상생에 집중하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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