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서울대 전기공학, 미시간대 박사, 현 한화 국방 인공지능 융합연구 센터장, 현 삼성전자 산학협력 센터장, 현 카이스트 AI 대학원 겸임 교수, 현 카이스트 과학기술전략 센터장
김정호
서울대 전기공학, 미시간대 박사, 현 한화 국방 인공지능 융합연구 센터장, 현 삼성전자 산학협력 센터장, 현 카이스트 AI 대학원 겸임 교수, 현 카이스트 과학기술전략 센터장

김정호 카이스트(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수학의 중요성을 절감하는 인공지능(AI) 전문가다. 그는 공학에서 수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본다. 김 교수의 연구 분야는 AI반도체. 반도체는 미적분, AI는 선형대수 영역이다. 대학 시절부터 그는 공학에 필요한 개념뿐만 아니라 다방면적인 수학 지식을 쌓았다. 김 교수는 3월 3일 ‘이코노미조선’과 전화 인터뷰에서 “대학에서 선형대수와 미적분 같은 수학과 전공을 많이 들었다”면서 “당시 공부한 지식 덕분에 현재 융합 기술에 익숙한 AI 전문가가 됐다”고 했다.

그는 공학도뿐만 아니라 미래 모든 직무에 수학이 필요하리라고 내다봤다. 수학에 취약한 문과생도 예외는 아니라고 했다. 김 교수는 “수학 개념을 얕고 넓게 익혀야 직무 현장에서 개념을 융합하고 활용할 수 있다”면서 “수학적 사고방식의 핵심은 기계적 문제 풀이가 아닌 창의력이다”라고 했다.


국내 학제가 오랜 기간 문과와 이과로 나뉘어 있다. 문과생에게도 수학이 중요할까.
“수학적인 배경지식이 없으면 예술·문학·사회·정치·경제도 다루기 어려운 시대가 오고 있다. AI와 빅데이터가 사회 판도를 바꾸고 있다. 미래 직업은 소프트웨어 제작자, 소프트웨어 관리자,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사업가, 육체노동자 등 네 가지로 나뉠 것이다. 대부분의 직업이 컴퓨터나 AI로 대체되는 상황에서 수학적 사고, 표현 방식, 언어를 구사해야 한다. 주어진 업무만 하는 유형과 수학적 접근을 토대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서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전략을 세우는 유형이 있다면 후자가 살아남는다.”

수학을 어려워 하는 사람이 많다.
“지나친 문제 풀이, 변별력을 위한 시험 위주의 공부, 대학 입시 중심의 교육이 문제다. 일관된 잣대에서 탈락하는 사람이 수학을 포기한다. 수식은 외우는데 어디 쓰는지 모르고 문제만 푸니까 수학 공부 자체가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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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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