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울산 전동화 부품 공장 신축 건설 현장. 사진 김문관 기자
현대모비스 울산 전동화 부품 공장 신축 건설 현장. 사진 김문관 기자
LG화학 폴란드 공장 전경. 사진 LG화학
LG화학 폴란드 공장 전경. 사진 LG화학

“촬영하러 오셨으면 뒷산으로 몇 분만 걸어 올라가면 됩니다. 며칠 전 지역 방송사도 그곳에서 촬영하고 갔습니다.” 5월 25일 오후 1시 울산광역시 이화산업단지 내 현대모비스 울산 전동화 부품 공장 건설 현장. 기자를 본 경비원이 이렇게 말했다. 그가 가리킨 언덕을 오르니 크레인 10여 대를 비롯한 중장비와 수십 명의 인력이 3만㎡(약 9075평)의 본동 외관 공사를 마무리하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공사 현황이 적힌 판을 보니 이곳 부지는 총 15만㎡(약 4만5375평) 규모였다.

이곳은 한국 산업계에서 역사적인 장소다. 지난해 8월 28일 국내 대기업 최초로 유턴법(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적용 사례가 나온 곳이기 때문이다. 2013년 12월 유턴법 시행 이후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곳에서 열린 기공식에 참석해 공장 착공을 축하하며 지원을 약속했다. 현대모비스는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0만 대 분량에 해당하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부품 공장을 내년 1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국내 전기차 보급 정책에 따른 수요 증가와 글로벌 시장 성장 관측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주목할 점은 이날 5개 자동차 부품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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