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플랫폼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은 최근 432억원(시리즈 D)을 투자받았다. 여전히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최대 피해 업종이 여행업이고, 수많은 여행 기업이 바짝 마른 돈줄에 고통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소식이다. 기존 투자사인 알토스벤처스·IMM인베스트먼트·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뿐 아니라 신규 투자사인 산업은행·액시엄캐피털(싱가포르)·파텍파트너스(프랑스)·테크톤벤처스(미국) 등도 마이리얼트립에 힘을 보탰다.

마이리얼트립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감하자 상품 구성의 98%를 차지하던 해외여행 상품을 순식간에 국내 여행 위주로 바꿨다. 한인 가이드가 해외에서 생중계하는 ‘랜선투어’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발 빠른 대처 덕에 지난 4월 40여 건으로 곤두박질쳤던 마이리얼트립의 하루 예약 건수는 3000건 수준까지 회복했다. 투자사들은 400억원 이상의 목돈 지원으로 이 회사 경영진의 노련한 상황 판단에 신뢰를 표시했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우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역량이 있다는 점에 대해 (투자사들이) 공감했다고 본다”며 “역량은 정성적인 부분이라 파악하기 어려운데, 오랜 기간 동고동락한 주주들이기 때문에 수월하게 판단해줬다”라고 했다. 이 투자를 주도한 알토스벤처스의 김한준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여행은 돌아온다. 그때 준비된 팀이 시장을 잡을 것이다. 계속 (뭔가를) 더 보여주는 마리트(마이리얼트립)와 또 한번 같이 가게 돼 감사하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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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범·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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