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미국 뉴욕에서 만난 프롭테크 전문 VC ‘메타프롭’의 잭 슈워츠먼(오른쪽) 파트너가 메타프롭이 투자한 프롭테크 스타트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전준범 기자
2019년 8월 미국 뉴욕에서 만난 프롭테크 전문 VC ‘메타프롭’의 잭 슈워츠먼(오른쪽) 파트너가 메타프롭이 투자한 프롭테크 스타트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전준범 기자

기술이 발달하고 자본 시장이 성숙한 나라일수록 산업은 세분되고 비즈니스 모델은 다양해진다. 자연스레 창업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스타트업 종류도 점점 많아질 수밖에 없다. 유능한 심사역이 다수 포진한 벤처캐피털(VC)일지라도 모든 유형의 스타트업을 완벽히 이해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의미다. 그래서일까. 많은 VC 관계자가 “앞으로는 특정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특화 VC’가 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라고 입을 모은다. 창업 천국인 미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특화 VC로 넘쳐났다.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도 ‘한 우물에만 집중하겠다’는 VC가 늘고 있다.

올해 초 출범한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첫 프롭테크(proptech·부동산+기술) 특화 투자사다.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인공지능(AI)·가상현실(VR)·핀테크 등 다양한 기술 영역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프롭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는 걸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운용 자산(AUM) 200억원 규모의 프롭테크 워터링 펀드(PWF·Proptech Watering Fund)를 결성했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 주인공은 한국에서 부동산 빅..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