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오른쪽 첫 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K-유니콘 프로젝트 선정기업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 연합뉴스
박영선(오른쪽 첫 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K-유니콘 프로젝트 선정기업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 연합뉴스

신생 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벤처캐피털(VC) 업계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VC 주무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최근 발표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상반기 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벤처 투자액은 1조64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줄었다. 상반기 기준 벤처 투자액은 2017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올해 2월부터 VC 업계의 투자 대상 기업 발굴이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중기부는 최근 활동을 재개한 VC 업계와 업계 지원을 위한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엔 투자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모태펀드(정부가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VC에 출자하는 방식의 펀드)가 1조3000억원을 출자해 선정한 자펀드 2조5000억원의 민간 매칭 투자가 이뤄지면 벤처 투자 시장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문제는 잠잠해질 줄 알았던 코로나19 사태가 8월 중순부터 다시 장기화할 조짐을 보인다는 사실이다. 가뜩이나 규제 철옹성에 갇혀 있던 VC 관련 업계에서는 더욱 과감한 규제 혁신을 기대하는 눈치다. VC의 역할이 기업의 마중물이라면 정책은 VC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가 벤처투자촉진에관한법률(벤처투자촉진법) 시행에 이어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지원책을 발표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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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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