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아이거 월트디즈니컴퍼니 이사회 의장이 한 행사에서 미키마우스 캐릭터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컴퍼니 이사회 의장이 한 행사에서 미키마우스 캐릭터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화(神話)와 고정 관념을 깨뜨리고,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영웅이 된 채드윅 보스만(1977~2020, 영화 ‘블랙팬서’의 주인공)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우리는 현상 유지에 만족하지 말고, 더 큰 꿈을 꾸고 더 많은 것을 성취해야 합니다.”

로버트 앨런 아이거(이하 밥 아이거, 현 월트디즈니컴퍼니 이사회 의장)는 8월 29일(현지시각) 트위터에 암으로 요절한 흑인 배우 채드윅 보스만에 대해 이런 추도 메시지를 남겼다. 보스만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바로 다음 날이었다. 그의 추도가 허투루 들리지 않는 이유는 밥 아이거가 비주류였던 흑인 히어로 블랙팬서를 탄생시킨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비주류 히어로 영화 탄생의 계기는 무려 16년 전으로 거슬러 오른다. 그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지난 10년 동안 디즈니에서 새롭게 만든 캐릭터는 거의 없군요.” 2005년 홍콩 디즈니랜드 개장 행사에서 같은 해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밥 아이거는 거리행진을 지켜보다 임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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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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