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예일대 역사학, 옥스퍼드대 대학원(철학·정치학·경제학), 퀀텀펀드 설립,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사진 로저스홀딩스
짐 로저스
예일대 역사학, 옥스퍼드대 대학원(철학·정치학·경제학), 퀀텀펀드 설립,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사진 로저스홀딩스

“버블(거품)을 잘 모르는 사람은 최근 증시 급등으로 얻은 수익을 놓고 환상적이라고 평할 것이다. 돈을 쉽게 벌었다고 생각하겠지만, 거품을 좇으면 믿기 어려울 정도의 충격이 가해질 것이다. 약속한다. 거품은 꺼진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증시가 주저앉은 후 전 세계 증시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기회를 놓칠 수 없다’며 증시에 뛰어들고 있다. 주식투자를 안 하던 사람까지 계좌를 개설하며 증시에 입문한다.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9월 7일 ‘이코노미조선’과 화상 인터뷰에서 “개인 투자자가 앞다퉈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현상은 증시가 한동안 오를 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15~20년마다 벌어지는 일이라는 이야기다.

로저스 회장은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더불어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린다. 그는 “경험 있는 사람은 거품이 문제가 되리라는 것을 알지만, 이를 모르는 젊은 사람은 거품에 대해 어렵게 배우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물경제와 반대로 흘러가는 증시를 놓고 거품론과 불마켓(강세장)의 신호탄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로저스 회장은 “시장 전체를 거품이라고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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