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직원이 회사가 생산한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 포드
포드 직원이 회사가 생산한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 포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세계 경제가 전례 없는 피해를 본 가운데 ‘2차 유행’ 공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과 해외 수요에 크게 의존하는 산업적 특성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다른 산업보다 클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 2월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 지역 봉쇄로 와이어링 하니스(자동차 전선 뭉치) 등 중국산 자동차 부품 수입 통로가 막히면서 국내 완성차 회사는 공장 문을 닫아야 했다. 수만 개의 부품으로 조립되는 자동차는 단 1개 부품이라도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 생산 자체가 중단된다.

생산 차질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은 큰 폭으로 뒷걸음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8756만 대에서 올해 7000만 대 초반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수요 회복은 빨라야 2023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회복 시기는 더 늦어질 수 있다.

코로나19가 완전 종식하기 전까지 완성차 생산 공장은 가동 중단과 재가동을 반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수많은 완성차 회사는 필요시 가동할 수 있는 방역용품 및 ..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