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장서울대 원자핵공학과, 한국과학기술원 원자력공학석·박사,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 사진 한국원자력학회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장서울대 원자핵공학과, 한국과학기술원 원자력공학석·박사,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 사진 한국원자력학회

“원자력 발전 핵연료인 우라늄이 발전 단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0%에 불과하다. 발전에 필요한 우라늄 소요량이 적어서 몇 년간 사용할 양을 한꺼번에 보관하기 때문에 우라늄 가격이 크게 오르더라도 발전 단가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다. 원자력 발전 비중이 커질수록 에너지 가격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하는 이유다.”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장은 9월 26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백 학회장은 “연료비 상승에 비례해 발전 단가가 크게 오르는 가스나 석탄 등을 이용한 화력 발전과 달리 원자력 발전은 탄소중립(net zero·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만큼 흡수량도 늘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늘어나지 않는 상태)과 에너지 안보에 크게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원전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2000년대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가 열렸지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주춤해졌다. 그러다 최근 기후 위기 심화로 인한 탄소중립 필요성이 커지면서 원자력 발전의 가치가 다시 주목받게 됐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영향은.“전쟁이 세계적으로 원전 발전의 입지가 계속 강화될 계기를 만들었다. 유럽을 중심으로 여러 국가가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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