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 두타몰에 위치한 노브랜드 전문점. 사진 c영상미디어 임영근
서울 동대문 두타몰에 위치한 노브랜드 전문점. 사진 c영상미디어 임영근

경남 창원에서 서울 소재 대학으로 진학해 올해로 자취생활 10년째인 김모(28·남)씨. 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그는 집 근처 이마트 용산점을 주로 이용한다. 그는 물건을 살 때 노브랜드 제품이 있는지부터 무조건 확인한다고 한다.

실제로 그의 집에 가면 면도기, 면봉, 물티슈, 칫솔 등 생활용품은 물론 볶음밥, 우유, 시리얼, 라면, 카레 등 음식까지 사방 곳곳에 노브랜드 제품이 있다. 김씨가 말하는 노브랜드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그는 “품질은 일반 브랜드 제품보다 좀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쓰다 보면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면서 “그런 근소한 차이라면 노브랜드의 ‘가성비’를 택하는 쪽이 훨씬 낫다”고 말했다.

한국 PB 시장의 열풍은 대형마트 업계가 주도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이마트가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고급 가정간편식 PB인 ‘피코크’와 식품부터 생활용품, 가전, 장난감 등 거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PB인 ‘노브랜드’로 국내 소매유통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2015년 출시된 1180원짜리 노브랜드 초콜릿의 경우, 출시 직후 4주만에 20만개가 팔려나갔다. 총 2억5000만원어치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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