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는 좋은 스토리에 목을 맨다. 어쩌면 사업에서 성공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벌이는 ‘총성 없는 전쟁’보다 더 흥미로운 영화 소재는 없을지 모른다. 이미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한 경쟁자들을 상대로 성공을 꿈꾸는 약자들의 이야기, 경영인들이 매일 직면하는 일상적인 의사 결정 과정에 대한 탐구, 혹은 세계를 뒤흔든 금융위기 등 경영과 관련된 수많은 영화들이 흥행하고 있다.

경영인들은 때로는 본인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영화 주인공을 보며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를 얻는다. 때론 아무 생각 없이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보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랜다. 우연히 본 영화 한 편이 리더십 방식 등 경영철학을 확립시켜주기도 하고, 어릴적 본 영화에서 받은 영감이 그를 경영인의 길로 이끌기도 한다. 최고경영자(CEO)가 영화에서 받은 아이디어를 직접적인 사업이나 제품으로 연결시키는 사례도 적지 않다. 경영인들이 영화를 보면서 영감을 찾는, 또는 찾아야 하는 이유다.

미래는 경영인들에게 더 많은 영감과 상상력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급속한 디지털화에 따라 불과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경영 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