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CES에 설치된 아마존 부스.
1월 11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CES에 설치된 아마존 부스.

1월 11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를 관통한 키워드는 기업·산업 간의 ‘합종연횡’이었다. 애플은 자사의 영상·음악 콘텐츠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TV제조업체들과 전격 제휴했다. 아마존과 구글도 대규모 전시장을 꾸리고 음성으로 내비게이션과 음악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이 깔린 자동차를 전시했다.

급격한 디지털화에 따라 기존 산업과 경쟁의 벽이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AI와 빅데이터 등의 빠른 발전으로 인해 미래 시장 예측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기업 경영은 노동, 자본, 토지 등의 물리적 요소를 기반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경영방식은 더이상 통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무작정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기업가치가 극적으로 향상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 기업들은 저마다 혁신한다고 하지만 그 결과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홍대순 전 아서디리틀(글로벌 컨설팅 회사) 한국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을 단순히 AI 등의 기술혁신에 국한되는 것으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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