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9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0.4%로 196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우리나라도 일본식 디플레이션에 빠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인구 고령화가 일본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일부에서는 부동산 시장에서도 1990년대 일본처럼 버블 붕괴를 겪을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
하지만 나카조 야스히코 일본 메이카이대 부동산학부 교수는 “일본 부동산 시장 버블이 붕괴된 것은 정부의 급속한 금융 긴축, 즉 부동산 대출 축소 때문이었다”며 “급속한 금융 긴축이 없다면 버블 붕괴 가능성은 작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도 마찬가지라는 설명이다. 나카조 교수는 오히려 남북 관계나 미·중 관계 등 국제 정세 급변으로 인한 무력 충돌 가능성이 부동산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나카조 교수는 일본과 세계 주요국의 부동산 시장을 연구하는 학자다. 일본 지바현의 우라야스에 있는 메이카이대 부동산학부 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10여 년 전부터 일본의 빈집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기도 했다. 나카조 교수가 지적한 대로 일본은 빈집 문제가 계속 심각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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