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는 2100만 명이 넘는 왕홍이 있다(2018년 기준). 중국 플랫폼에서 인기를 얻은 유명인은 왕홍으로 불리기 때문에 이들의 국적도, 활동 지역도 저마다 다르다.
‘이코노미조선’은 세 명의 왕홍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재한 중국인 유신월(26)·장역문(29)씨, 재중 한국인 이혜진(26)씨다. 각자 대학·대학원 진학을 위해 한국에 오고 중국으로 갔다가 왕홍이 됐다. 유씨의 웨이보 팔로어 수는 118만 명, 장씨의 웨이보 팔로어 수는 204만 명, 이씨의 콰이쇼우 팔로어 수는 42만 명이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모두 주링허우(1990년대생)이자 밀레니얼(1981~96년생) 세대다. 한국을 잘 아는 중국인, 중국을 잘 아는 한국인이 모여서인지 서로의 이야기에 누구보다 깊이 공감했다. 한국과 중국에서 두 나라 사이를 잇겠다는 당찬 포부도 인상 깊었다. 인터뷰는 1월 8일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이뤄졌다.
자기소개를 해달라.
유신월(이하 신월) “한국 거주 5년 차 대학원생이다. 동국대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졸업한 후 같은 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웨이보에서 한국 생활과 관련한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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