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종전부동산’을 어떻게 처리할지도 관심거리다. 현재 정부는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의뢰해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의 사옥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체 물건 중 60%가량이 팔렸다. 

이 중 본사가 서울 서초, 강남, 송파구 등 강남 3구에 있는 공공기관 부동산은 매입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국감정원 본사(토지 1만988㎡, 건물 1만9564㎡)의 경우 지난 2011년 10월 입찰을 진행, 삼성생명이 2328억원(낙찰가율 104.2%)에 최종 낙찰받았다. 삼성생명은 현재 이 건물을 강남경찰서에 단기로 임대 중이다. 서울 서초구 염곡동에 위치한 한국소비자원 건물도 지난 2011년 말 OCI 계열사인 에스지개발에게 1154억원(낙찰가율 110.0%)에 팔렸다.  

- 삼성,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이 매입경쟁을 벌이고 있는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
- 삼성,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이 매입경쟁을 벌이고 있는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

한전부지 연내 매각…땅값 4조 찍나앞으로 나올 건물들도 초미의 관심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매각작업이 진행 중인 공공기관 종전부동산은 올해 22곳, 내년 20곳 등 총 44곳에 이른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물건은 이전기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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