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재닛 옐런 “통화정책으로 충분”
로런스 서머스, 폴 크루그먼 “재정정책도 추진해야”
2011년 유럽 재정위기에 이어 최근에는 신흥국 위기까지 거론 되고 있다. <사진 : 조선일보 DB>
2011년 유럽 재정위기에 이어 최근에는 신흥국 위기까지 거론 되고 있다. <사진 : 조선일보 DB>

세계 경제는 회복세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선진국들이 제로금리와 함께 양적완화를 추진했지만 경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2011년 유럽 재정위기에 이어 최근에는 신흥국 위기까지 거론되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경제의 재침체론도 등장했다.

글로벌 경기의 저성장 국면을 둘러싸고 그동안 경제학계에서 주장한 경제 진단과 대응책은 크게 보면 두 가지다. 첫째는 금융위기를 겪긴 했지만 양적완화와 마이너스 금리 같은 적극적 통화정책을 통해 지금의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현재 경기침체가 구조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 장기침체가 불가피하므로 적극적 통화정책과 함께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전자는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재닛 옐런 FRB 의장,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교수 등이 주장하고 있다. 후자는 로런스 서머스(전 미국 재무부 장관) 하버드대 교수,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 등의 주장이다.

최근 열린 다보스포럼이나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등을 보면 적극적 통화정책만으로는 부족하니 적극적 재정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 어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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