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가격이 2014년 하반기 이후 1년7개월가량 지속됐던 급락세에서 벗어나 최근 소폭 상승했다. 국제 원유 가격의 기준 역할을 하는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2014년 6월 배럴당 107달러에서 올 2월 하순 배럴당 30달러로 떨어졌다가 최근 5달러 이상 반등했다. 이에 따라 석유 가격의 회복세가 얼마나 이어질지를 둘러싼 논의가 분분하다.

관건은 △유가가 올 1~2월을 기점으로‘바닥’을 찍었는지 △추가 하락 가능성은 없는지 △앞으로 상승 여력은 어느 정도인지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거나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이다. 일각에서는 저유가가 구조적으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IMF(국제통화기금)는 최근 보고서에서 저유가가 장기화되면 남미와 중앙아시아 산유국 등 신흥국 수요가 위축되고 선진국의 디플레이션 압력이 세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따라 한국 경제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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