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는 유가가 낮은 수준에 머무르되 변동폭이 매우 클 겁니다. 유가는 하반기부터 반등해 2017년까지 회복될 겁니다. 물론 공급을 불안정하게 할 정치적 문제가 없다면 말입니다.”

세계 양대(兩大) 에너지 조사기관 중 하나인 미국 IHS(Information Handling Services)의 대니얼 예긴 부회장은 올 하반기부터 유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예긴 부회장은 “이란의 석유생산 재개가 저유가에 어느 정도 작용할 것이지만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줄어들어 유가가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OPEC는 수십년 동안 해왔던 석유시장 관리자 역할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쿠웨이트, UAE 등 걸프만 국가들은 지역 패권을 추구하는 이란에 시장점유율을 뺏기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감산에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세계 석유시장의 가장 큰 이슈로는 이란의 복귀를 꼽았다. 예긴 부회장은 “올해 세계 석유시장에 닥친 도전은 국제 제재에서 풀린 이란의 석유시장 복귀”라며 “이란의 복귀는 세계 석유재고가 쌓여 있는 상황에서 유가를 내리..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