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석유 정유시설. 이란은 경제제재에서 해제되면서 원유 생산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란의 석유 정유시설. 이란은 경제제재에서 해제되면서 원유 생산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느 때부턴가 대한민국에서는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다. 그 이유로 여러 가지를 찾을 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국가와 개인의 발전 속에 사고의 틀이 깊어지면서 사물의 ‘본질’을 찾고자 하는 필요 속에 인문학이 발전하는 듯하다. 사회 전체적으로 본다면 참으로 긍정적인 현상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질문을 한번 던져보자. 이러한 인문학적 사고를 석유에도 적용해본다면 어떨까. 즉 ‘석유의 본질은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한다면 답은 어떻게 내릴 수 있을까. 이를 위해서는 그 사물의 역사를 살펴보는 과정이 필연적이다. 아마도 이런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미래에 대한 해답 또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수요와 공급 외에 다양한 요인이 유가 결정

우리가 매일매일 접하는 석유, 혹은 에너지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지 않아 왔다. 그렇지만 관심이 없는 것 자체가 문제 되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모든 사람들이 전문가일 수는 없지 않은가. 다만 이를 기반으로 해서 현재를 재해석해볼 경우 시장에 만연해 있는 잘못된 해석이 꽤 많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 크게 3가지로 요약해서 이를 설명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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