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식이 있다면, 경제 회복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위기에 처해 있지 않다는 말이죠. 좋지 않은 소식은 너무 느리고 너무 취약한 회복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경제 회복이 지속되지 못할 리스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orld Bank) 등 국제경제기구들이 미래 경제를 이전보다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석유 등의 상품 가격 하락,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한 신흥국발(發) 리스크의 가능성도 경고하고 있다. 실물경제의 낮은 회복세가 글로벌 금융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결단력 있는 조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서 라가르드 총재는 “낮은 수준의 경제 성장이 잠재 생산력에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다시 낮은 경제 성장을 가져오는 악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며 “세계경제가 이전에 여러 차례 언급한 ‘새로운 형태의 그저 그런 상황(new mediocre)’의 덫에 빠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경제 전망은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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