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근혜노믹스’의 목표는 ‘경제 안정’과 ‘경제 민주화’, ‘성장’과 ‘복지’를 모두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거시경제정책과 관련해서는 ‘장기 저성장’의 위험을 피하는 ‘안정적인 성장’에 방점을 찍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창조경제를 통해 새 시장과 새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 당선인이 지난 1월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3 글로벌 창업 대전’ 개막식에서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희망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창조경제를 통해 새 시장과 새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 당선인이 지난 1월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3 글로벌 창업 대전’ 개막식에서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희망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근혜노믹스의 핵심은 ‘고용있는 성장’과 ‘경제민주화’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에 주어진 대내외 환경은 녹록지 않다.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의 굴레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고, 한국 경제 역시 ‘장기 저성장’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8%다. 당초 예상했던 3.2%보다 0.4%포인트, 정부 전망치 3%보다도 0.2%포인트 낮다. 대내외 경기 상황이 신통치 않아서다.

특히 저성장 흐름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거란 점은 더욱 우려스런 대목이다. 이 때문에 박근혜 정부는 잠재성장률 제고를 정책과제로 삼지 않을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그동안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처럼 저성장의 늪에 빠지지 않으려면 성장에 대한 고민은 불가피하다. 경제적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고령화로 인한 경제·사회적 문제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박 당선인은 지난해 말 한국거래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새 일자리와 새 시장을 만들어 5년 내 코스피 3000 시대를 꼭 열겠다”며 “세계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지만 어쨌든 경제를 살려내 돈이 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장에 대해 일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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