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하는 사람들 사이 ‘100불 병’이라는 게 있어요. 미국은 땅 덩어리가 넓어 제품 1개를 사더라도 배송비를 내야 하거든요. 그래서 업체들마다 100불, 75불씩 금액을 정해 그 이상 구입하면 무료로 배송해주고 있죠. 무료 배송을 생각해 과소비하는 것, 그게 바로 100불 병이에요.”

평범한 주부인 그녀는 이제 해외직구로 물건을 구입한지 4년차에 접어든다. 이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사람들에 비해서는 경력은 짧은 편이지만 꾸준하게 관련 정보를 모아 이제는 꽤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평소 꾸준하게 정리한 구매 노하우를 책으로 펴냈다. 그녀가 쓴 <나도 해외직구 하고 싶다>는 초보자를 위한 해외직구 가이드북이다.

우연히 아이 옷을 사기 위해 시작한 그녀의 해외직구는 이제 생활의 한 부분이 됐다. 하루 일과를 해외직구 검색으로 시작해 아이가 잠자리에 들고 나면 밤늦게까지 해외 유명 쇼핑몰과 인터넷 카페 등을 둘러본다.

지인 물건을 대신 구매해주는 것까지 합치면 한 달에 평균 4~5건 정도 해외직구를 한다. 연간으로 치면 약 50건이다.

- 박주영씨는 “독일은 주방용품, 영국·일본은 의류, 호주는 천연화장품 등 국가마다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군을 찾는 것도 해외직구 요령”이라고 설명했다.
- 박주영씨는 “독일은 주방용품, 영국·일본은 의류, 호주는 천연화장품 등 국가마다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군을 찾는 것도 해외직구 요령”이라고 설명했다.

생필품 빼고 모두 해외직구로 구매..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