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2차전지, 마이크로그리드 등 에너지 신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3월 18일 제주도에서 열린 ‘2016 국제 전기 자동차 엑스포’.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2차전지, 마이크로그리드 등 에너지 신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3월 18일 제주도에서 열린 ‘2016 국제 전기 자동차 엑스포’.

태양광,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신산업이 저유가 상황에서도 약진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유가가 계속해서 하락하면 에너지 신산업 발전이 지연되거나 실패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신규로 건설된 발전원을 보면, 값이 싼 가스를 이용한 발전보다 태양광, 풍력발전이 61%로 더 많았다.

저유가 시대, 앞으로 에너지 산업이 어떻게 변하고 성장할까. 단기적으로 급격한 유가 하락은 고유가를 배경으로 성장한 자원개발 관련 산업의 수요 감소로 연결된다. 실제로 해양플랜트, 조선, 해운, 건설, 철강업 등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양광-풍력산업 육성해야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에너지의 90% 이상을 수입하는 한국에 저유가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당장 많을 때는 200조원 이상인 화석연료 수입 금액을 줄일 수 있다. 제조 원가도 낮출 수 있다.

그렇다면 답은 에너지 신산업을 키워야 한다는 것인데, 네 개 영역을 주목해야 한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전기차와 무인 자율주행차 △에너지저장장치를 포함한 2차전지 △중앙집중식 전력산업의 분산화다.

최근 테슬라뿐 아니라 기존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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