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의 면면을 살펴보면 ‘근혜노믹스’의 설계과정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상당수다. 또한 경제 정책을 주된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박 당선인의 주변에는 상당수의 경제전문가들이 자문그룹으로 참여하고 있다. 근혜노믹스의 큰 밑그림을 그리고 경제 정책을 조율하고 만들어온 이들은 누구이며, 근혜노믹스는 어떻게 설계되어 왔을까.

근혜노믹스의 기본 토대를 만든 인물이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대선 이전 비상대책위원회 비대위원을 거쳐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국민행복추진위원단장을 맡았던 김종인 전 수석은 ‘경제민주화’의 초석을 다진 인물. 김 전 수석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도 참여하는 등 우리나라 ‘산업화’에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한 인물이다. 경제 공약의 조율 과정 및 정부 조직 개편안 논의 과정에서도 그의 ‘입김’이 상당부분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미래창조과학부’ 신설에는 김종인 전 수석이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조직에 대한 아이디어뿐 아니라 명칭 역시 김 전 수석이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김 전 수석은 “지식정보화 사회에 맞춘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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