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전 세계 판매량 800만대 돌파에 성공했다. 일본과 미국에서 엔진과 기술을 들여와 차를 만든 지 50여 년 만에 세계 5위의 자동차 강자로 우뚝 섰다. 세계 자동차 역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빠른 성장세다. 이러한 급성장은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 정의선 부회장의 디자인경영이 기반이 됐다.

하지만 쾌속 질주하던 현대기아차에 최근 브레이크가 걸렸다. 국내시장에서는 수입차의 공세에 시달리고 있으며 해외시장에서의 판매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친환경차나 자율주행차 전략은 한발 늦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가 현대기아차에 가장 중요한 때다.

그동안 수많은 담금질을 해온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말 고급 브랜드‘제네시스’를 출시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기술 트렌드도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던진 승부수다.

2020년 GM과 폴크스바겐 등을 제치고 글로벌 판매 2위에 오른다는 것이 현대기아차의 목표다.

양적 성장에만 머물지 않고 질적 성장을 통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견고히 하는 현대기아차를 집중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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