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패기정신으로 “맨땅에 헤딩”정비업계 리딩컴퍼니 ‘등극’

 “철저한 시장조사, 도전적이면서 스피디한 매장 확대와 차별화된 진출 전략이 없었다면 뿌리내리지 못했을 겁니다. 한국 시장에서 확보한 자동차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과감히 중국 시장에 진출한 패기의 대가이기도 하죠.”

이태환(47) 상해원정SK자동차서비스유한공사 총경리(법인장)는 스피드메이트의 성공 요인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스피드메이트가 중국 시장 진출을 검토한 것은 2001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것은 2004년 말부터다. 상하이에 1호점을 오픈한 것은 지난 2005년 9월. 이후 2년 동안 단 하나의 매장도 오픈하지 않았다. 테스트 마케팅을 통해 현지 반응을 살폈다. 시장에 대한 확신이 섰다. 이후부터는 ‘스피드’였다. 2007년부터 올 10월까지 68개 매장으로 확대하는 속도전을 펼쳤다. 2008년에만 30개의 매장을 오픈했다.

이 법인장은 “2005년을 기점으로 중국 내 차량 대수가 급격히 증가했다”며 “하지만 자동차 정비와 관련 사업 등은 낙후돼 있어 자동차 애프터 시장으로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스피드메이트가 중국에 진출할 당시 상하이에는 대만, 일본, 미국계 업체들이 정비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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