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인도의 인구는 2008년 말 기준으로 각각 13억3004만 명, 11억4800만 명에 이른다. 이들의 세계 인구 순위는 1, 2위다. 글로벌 기업들이 ‘친디아’(Chindia: China+India) 시장에서 총력전을 펼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들 기업이 친디아의 인구 중 가장 눈여겨보는 집단은 소비를 폭발적으로 일으킬 중산층이다. 향후 이들 기업의 생사여부까지 가늠할 친디아의 중산층 파워를 알아봤다.

폭발적 소비 일으킬 중산층 규모2020년 10억 명으로 늘어난다



중국국가통계국, 연수입 6만~50만위안 계층 6500만 명



중산층 명품소비 ‘세계 2위’



최근 중국국가통계국은 중산층 가계의 연간 수입을 6만~50만위안 선으로 보고 이에 해당하는 계층이 전체 인구의 5%(약 6500만 명)라고 발표했다. 이 비율은 오는 2020년에는 45%(약 5억~6억 명)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통계국의 중산층 소득 기준은 세계은행(WORLD BANK)이 정한 세계 중간 수입계층의 1인당 생산총액(3470∼8000달러)을 1인당 수입으로 환산하고 환율, 구매력 평가지표 등도 감안해 산출됐다. 이와 함께 통계국이 최근 허베이 성, 텐진, 장쑤 성, 광둥 성 등 8개 성 또는 직할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48.5%에 이르는 가구가 15만~30만위안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중산층을 판단할 또 다른 척도는 자동차 보유 여부다. 8월 말 기준 중국의 자가용 승용차 보유대수는 2377만 대로 나타났다. 자가용 승용차 1대를 보유한 가구를 중산층으로 보면 이에 해당하는 인구는 8176만 명이라는 계산이 나온다.김동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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