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적수가 없다.’ 삼성전자의 경쟁자는 삼성전자 외엔 없다는 의미다. 삼성전자가 걸어 온 길이 바로 1등 기술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혁신기술로 내놓는 제품들은 세계 시장을 뒤흔들었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개발해 세계 1등이 된 혁신기술을 살펴봤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반도체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을 선도했다. 사진은 지난 4월 양산을 시작한 10나노 128기가 낸드플래시 메모리.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반도체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을 선도했다. 사진은 지난 4월 양산을 시작한 10나노 128기가 낸드플래시 메모리.

지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3’ 기조연설에 나선 우남성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이 양복 윗주머니에서 꺼낸 스마트폰을 펼치자 태블릿PC가 됐다. 다시 접으면 스마트폰이 되는 ‘접히는 태블릿PC’였다. 장내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이 자리에선 스마트폰의 옆 테두리인 베젤을 아예 없애고 한쪽 옆면을 둥글게 마감한 제품도 공개됐다.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유기발광다이오드(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된 콘셉트 제품이었다. 디자인 스케치가 아닌 실제 작동하는 제품 형태로는 처음이었다.

이에 대해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는 구부러지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만드는 첫 회사는 삼성전자 외엔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해외 유력 외신들은 차세대 기술 시장의 미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초’ 수식어 붙는 반도체 역사 지금은 세계 반도체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삼성전자지만 반도체 사업에 진출할 때만 해도 부정적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에 개의치 않고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 경기 기흥공장 착공에 나서 불과 6개월 만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했다. 삼성전자는 199..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