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아 보였던 전세시장이 드디어 ‘대란(大亂)’으로까지 커지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월4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한주 전보다 0.20% 올라 5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8월 말 기준 연초보다 전국은 4.26%, 서울은 5.08%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2013년 3월 100기준)는 전달보다 0.6포인트, 서울은 1.0포인트 상승했다. 올 들어 꾸준히 지수가 오르는 것은 물론 차이도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전셋값 상승은 특히 서울지역 아파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월 말 현재 서울지역 매매전세비율(매매값/전셋값×100)은 전국적으로 64.5%, 서울은 58.1%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2003년 4월(64.8%), 서울은 2002년 9월(58.7%) 이후 최고치다.

지난 8월28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부동산 전·월세대책 및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세입자에게 대출받아 집 사라는 정부전셋값이 10년 만에 다시 치솟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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