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대기업 오너들의 주식자산승계율이 평균 30%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의 승계율이 22%에 불과한 반면 태영·LS·롯데·두산 등 4곳의 자산승계율은 9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코노미조선>이 기업경영 평가기관인 CEO스코어와 공동으로 국내 62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43개 대기업 집단 오너들의 자녀에 대한 주식자산승계율(이하 자산승계율)을 조사한 결과 평균 30%인 것으로 집계됐다. 43개 그룹 중 자산승계율이 90%를 넘어 완성단계에 있는 그룹은 태영·LS·롯데·두산 등 4곳이었다.자산승계율은 경영권을 가진 총수와 부인, 직계 자녀가 보유한 가족 전체 주식자산 대비 자녀 소유의 자산비율을 뜻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4일 유가증권 시장의 종가를 기준으로 했다. 비상장사의 경우 지난해 말 재무제표상 순자산가치에 개인별 보유 지분율을 곱해 산출됐다. 총수는 공정거래위원회 상호출자제한집단에 명시된 ‘동일인’ 기준이다. 자산승계율이 100%를 넘는다는 것은 부모 자산보다 자녀들의 자산이 더 많다는 의미다. 그만큼 경영 승계·자산 상속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태영 자산승계율 99.3% 달해 자산승계율이 가장 높은 대기업 집단은 태영그룹이었다. 태영의 자산승계율은 무려 99.3%에 달했다. LS그룹(94.4%)과 롯데그룹(93.8%)에 이어 두산그룹(93.9%)이 그 뒤를 따랐다. 태영그룹의 윤세영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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