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 단행 승부수 던진 도요타



현대차 숨 고르며 브랜드 다지기

도요타와 현대차, 어찌 보면 매우 비슷하면서도 기업문화 등은 극과 극을 달리는 묘한 대조를 이루는 사이다. 앞서 뛰는 도요타를 따라가지만 달리기 태도나 방법은 전혀 다르다. 반면 오랜 기간 우등생을 해왔던 도요타는 여전히 자신들의 고집이 결국 소비자에게 인정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 지난해 8월 도요타경제연구소 연구원이 한국을 찾았다. 국내에서 이들이 만난 사람은 현대차 관계자도, 한국토요타 직원도, 자동차산업연구소의 연구원도 아니었다. 불과 3명의 언론인을 찾아 현대차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현대차의 성장 비결은 무엇인지, 현대차만의 고유한 기업문화는 어떤 것인지 궁금해 했다. 그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점은 현대차의 뛰어난 속도전이었다. 단기간 성장의 근본 원인 파악이 임무였던 셈이다.이들이 돌아간 후 얼마 뒤 도요타는 조직을 개편했다. 수평에서 수직적인 조직으로의 체제를 갖춰 나갔다. 렉서스 사업부는 제품개발 단계부터 여러 보고 과정을 생략하고, 아키오 사장의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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