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세종대 교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폐지와 동시에 임대소득세 현실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김수현 세종대 교수(도시부동산대학원장)의 진단은 명쾌했다. 요약하면 “대량공급의 시대는 2000년대 말로 끝났다. 집값은 무조건 오른다는 환상은 버리자. 이제 부동산으로 돈 버는 시대는 끝났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세난이 심해지는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서민들은 부동산으로 대박을 꿈꾸는 현재 상황은 어떻게 봐야 할까. “1988년은 우리 부동산 시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해입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연평균 공급된 주택수가 20만가구에 불과했는데 88년 이후부터는 50만가구로 늘어났어요. 이후 평균 30만가구 정도씩 집이 지어졌는데 이런 정책은 정확히 20년 후인 2008년 노무현 정부에서 끝났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사람들은 부동산으로 돈 버는 것을 꿈꾸다보니 지금과 같은 시장 왜곡 현상이 발생하는 겁니다.”부동산학계에서 김 교수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소장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 교수는 서울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국내 대표적인 빈민주거연구기관인 한국도시연구소 창립을 주도했다. 이후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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