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대표적인 효자 상품인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를 베트남 공장 직원이 검사하고 있다.
효성의 대표적인 효자 상품인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를 베트남 공장 직원이 검사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매출 12조4585억원, 영업이익 950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3년 4859억원에서 2년 만에 두 배, 2014년에 비해서는 58.3%가 늘었다. 1966년 창립해 올해 50주년을 맞은 효성이 거둔 사상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5% 증가하는 데 그치고, LG전자는 35% 줄어드는 등 한국 경제를 대표하는 간판 기업들이 대부분 실적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지난해 글로벌 경제는 중국 경제의 성장둔화와 원자재 가격 하락, 신흥국 경제위기 가능성 확대,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악재투성이였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효성그룹은 돋보이는 실적을 거둬 재계의 부러움을 샀다.

영업이익의 폭발적인 증가 덕에 효성의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 ㈜효성의 부채비율은 2013년 203.4%에서 2015년 159.0%로 44%포인트 감소했다. 2009년(128.1%) 이후 6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연결 기준으로도 2013년 402.4%에서 2015년 303.6%로 2년 만에 100% 포인트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 같은 실적은 전 사업 부문이 고루 성장하고 해외법인 투자의 성과가 가시화 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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