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베트남 스판덱스 공장에서 한 여직원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효성의 베트남 스판덱스 공장에서 한 여직원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해 효성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세계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판덱스(spandex, 합성 섬유) 등 섬유 부문의 대폭적인 성장이었다.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creora)’는 중국, 터키, 베트남, 브라질 등 전 세계에서 생산되며 세계 시장 점유율이 31%에 달한다.

효성의 섬유 부문은 2012년부터 전체 영업이익의 40~60%를 차지할 정도로 효성의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섬유 부문의 영업이익은 4262억원으로 효성 전체 영업이익 9502억원의 44.9%를 차지했다. 섬유 부문 영업이익은 2013년 2711억원에서 불과 2년 사이에 57.2% 늘었고 작년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20.3%에 달했다.

현재 효성 섬유PG(Performance Group)는 조석래 효성 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사장이 2007년부터 맡고 있다. 조 사장은 섬유PG장을 맡은 이후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 45%인 효성의 타이어코드.
세계 시장 점유율 45%인 효성의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독자 개발 후 18년 만에 세계 시장 제패

‘섬유의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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