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호 교보생명 창업자(왼쪽)가 1983년 세계보험협회(IIS)로부터‘보험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세계보험대상을 수여받고 있다.
신용호 교보생명 창업자(왼쪽)가 1983년 세계보험협회(IIS)로부터‘보험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세계보험대상을 수여받고 있다.

신창재 회장은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중앙중학과 경기고를 거쳐 1978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89년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까지 서울대 의대 교수로 근무했는데 1993년 11월부터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교보생명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1996년 11월 부친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부름으로 교보생명 부회장에 임명되면서 경영에 참여했다. 2000년 5월 교보생명 회장직을 물려받은 뒤 지금까지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고 있다. 2010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G20 비즈니스서밋에서 금융분야 한국대표를 맡기도 했다.

신창재 회장의 부친인 신용호 선대 회장은 전라남도 영암 출신이다. 그의 부친 신예범은 일제 강점기에 야학을 열어 민족의식을 일깨우고, 호남 지방을 돌며 일본인 지주들에게 항의하는 소작쟁의를 주도해 두 차례 옥고를 치렀다.

신 선대회장도 시인 이육사의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는 등 애국운동에 힘을 보탰다. 그는 중국 베이징에서 곡물 유통업으로 돈을 벌었고 해방 후 고국에 돌아와 ‘민주문화사’라는 출판사를 만들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당시 좌우명은 1981년 교보문고가 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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