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미국 드라마 ‘전격Z작전(원제: Knight Rider)’에 나오는 인공지능 자동차 ‘키트’를 기억하시는지? 사람과의 대화는 물론 운전자 없이도 스스로 판단해 직접 주행하는 키트는 말 그대로 ‘꿈의 자동차’ 그 자체였다. 하지만 이제는 결코 꿈이 아니다. 키트와 닮은 지능형 무인(無人)자동차가 실제 거리를 달리는 날이 멀지 않았다.

지난 5월초 구글은 미국 네바다주에서 일명 ‘구글카(Google Car)’로 불리는 무인자동차 시험운행에 성공했다. 운전석에는 시각장애인인 중년 남성이 탔다. 하지만 그는 핸들이나 가속페달, 브레이크 등에 대해 어떤 조작도 할 필요가 없었다. 구글카가 스스로 목적지까지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면서 안전하게 주행한 덕분이다. 구글카는 차량 지붕과 라디에이터 안쪽에 부착된 레이저 레이더와 카메라가 도로와 주변환경을 감지해 스스로 운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에 앞서 네바다주 당국은 구글이 신청한 무인자동차 ‘운전면허’를 허가했다. 구글카가 사람이 운전하는 것만큼 또는 오히려 더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구글은 무인자동차 상용화라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이다. 향후 10년 안에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과거 공상과학 속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무인자동차 시대가 성큼성큼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관련 기술의 눈부신 발전 덕분이다. 최근 자동차업계의 무인자동차 시험주행 성공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 1. 구글의 무인자동차가 미국 네바다주에서 자율주행을 하고 있다.- 2.박용완 영남대 교수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 무인자동차
- 1. 구글의 무인자동차가 미국 네바다주에서 자율주행을 하고 있다.
- 2.박용완 영남대 교수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 무인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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