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드론, 핀테크, 모바일 상거래 등 정보기술(IT) 부문에서 한국을 앞지르고 있다.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업체인 러스왕 창업자 자웨팅이 만든 전기차 ‘FF제로 1’이 CES 2016에서 첫 공개 됐다.
중국이 드론, 핀테크, 모바일 상거래 등 정보기술(IT) 부문에서 한국을 앞지르고 있다.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업체인 러스왕 창업자 자웨팅이 만든 전기차 ‘FF제로 1’이 CES 2016에서 첫 공개 됐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기조 연설에 나선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나인봇이 만든 1인용 전동휠을 타고 무대에 등장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투자한 나인봇은 전동휠 ‘짝퉁’ 논란이 벌어지자 원조인 세그웨이를 작년 4월 인수한 회사다. 크르자니크 CEO는 이날 “로봇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히며 4년차 스타트업(창업단계의 벤처)인 나인봇을 파트너로 삼았다.

올해 CES에서는 삼성전자나 LG전자보다 중국 기업이 더 화제를 모았다. 사람 1명이 탑승할 수 있는 드론 시제품을 내놓은 중국 드론업체 이항(億航)의 전시관에는 관람객들이 들끓었다. 무인기(無人機) 드론을 사람이 탑승하는 유인기(有人機)로 선보였기 때문이다.

올해 CES에 참여한 중국 기업들은 더이상 한국 제품을 베끼던 과거의 ‘카피캣(copycat, 모방꾼)이었다. 이항의 세계 최초 1인용 비행기처럼 기존과는 차원과 룰이 다른 제품을 선보였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의 전유물이었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라는 호칭이 중국에도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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