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한 축인 네이버는 인터넷의 지식과 정보를 지배하고, 다른 한 축인 한게임은 국민의 재미를 책임진다. 자타가 인정하는 우리나라 1위 인터넷 기업이다. 이 NHN이 ‘국내’ 1위 인터넷 ‘포털’에서 ‘글로벌’ ‘모바일’ 기업으로 변신에 나섰다. 카카오톡과 비슷한 스마트폰 메신저를 내놓고 기존 인기 인터넷 서비스도 모바일에 맞춰 다시 내놓는다. 스마트폰 게임도 한국과 일본에서 쏟아내고 있다. 스마트폰과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도 1등 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다. 과연 네이버의 변신은 성공할까.

최근 NHN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 콜이 있었다. 모두발언에서 이 회사 김상헌 대표가 언급한 NHN의 새 서비스는 스마트폰 메신저 ‘라인’과 ‘모바일 검색’을 필두로 하는 모바일 서비스였다. 라인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검색은 모바일에 맞게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새 대작 게임도 올해 쏟아져 나온다고도 했다. 즉, 투자자에게 “NHN의 미래는 모바일에 있다”고 자신한 것이다. 그리고 이제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성공하겠다고 약속한다.



모바일 서비스로 위기 돌파이처럼 NHN 변신의 최우선 순위는 모바일이다.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꿔놓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불과 3년, 스마트폰은 급속히 확산되며 우리의 삶 자체를 바꿔놓고 있다. 네이버 모바일 사업의 상징이 스마트폰 메신저 라인이다. 일본 법인에서 개발해 해외시장을 먼저 공략했다. 출시 1년도 안 돼 3500만건이 다운로드되는 놀랄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용자의 절반은 일본을 비롯해 홍콩, 대만, 중동에 있다. 스마트폰의 핵심인 커뮤니케이션 관련 앱이라 모바일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적합할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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