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국내 검색포털 시장에서는 부동의 1위다. 하지만 모바일 생태계 등 다른 영역에서는 큰 영향력이 없다. 모바일 생태계 시장의 국경이 사라지고 있어 경쟁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다음이나 구글의 추격에 대비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을 덩치로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NHN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5767억원으로, 다음의 5배가 넘는다. 영업이익 격차는 6배에 달한다.매출은 늘었지만 이익이 줄어 성장세가 꺾인 모양새는 비슷하다. 양사의 사업구조가 검색광고 중심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이는 언론사나 콘텐츠 공급업체(CP)로부터 헐값이나 무료로 공급받은 콘텐츠에 광고를 붙여 돈을 버는 사업구조로는 더 이상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오픈마켓, 부동산 정보 서비스, 게임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사업을 확장하는 것도 비슷하고, 이런 신사업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도 닮았다.NHN이 카카오톡을 견제하기 위해 내놓은 글로벌 메신저 서비스인 ‘라인’은 3600만건에 달하는 다운로드 수에도 이렇다 할 수익모델이 없다. 다음은 최근 일반 TV에 인터넷 서비스를 결합한 ‘스마트TV’ 사업에 진출했지만 성공 가능성은 더 지켜봐야 한다.



네이버 폐쇄적 검색 정책 구글과 대비‘네이버 364분 vs 구글 22분’. 지난 4월을 기준으로 집계한 이용자의 월평균 체류시간이다. 포털 이용자가 네이버에서 머무는 시간이 구글에 비해 무려 16배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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