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타임캡슐·아이스크림콘·햄버거의 공통점은? 바로 세계박람회를 통해 탄생했다는 점이다. 공식적인 세계박람회 역사는 160여년이다. 1851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리던 영국 런던에서 근대 최초의 세계박람회가 열렸다. 당시 25개국이 참가해 1만3000여 개의 전시물을 출품했으며 5개월간 6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이때 처음 선보인 증기기관차는 이후 철도 시대를 열며 인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역대 세계박람회가 남긴 위대한 족적을 돌아봤다.

영국 런던박람회가 근대 최초의 세계박람회로 꼽히는 이유는 국제성 때문이다. 이전에도 유럽의 다른 국가들이 박람회를 열었으나 모두 주최국만 참가했다. 런던박람회의 공식명칭은 ‘만국 산업 생산품 대박람회’다.

런던박람회는 숱한 화제를 낳았다. 유리로 만든 전시관 ‘수정궁’부터 명물이었다. 관람객들은 햇빛에 눈부시게 빛나는 전시관의 아름다움에 취했다. 그 안의 전시물들도 단연 최고였다. 증기기관차, 방적기, 전자 현미경, 전자 기압계 등 최신 기계들이 처음 선보여 관람객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이후 런던박람회가 세계박람회의 표본이 되면서 세계박람회는 인류의 새로운 발명품이 가장 먼저 등장하는 무대가 됐다.

1. 세계 최초의 자동차2. 혼다의 로봇 ‘아시모’3, 4. 에디슨의 축음기와 전구



● 1876년 미국 필라델피아박람회- 전화기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필라델피아세계박람회에서 벨이 발명한 인류 최초의 전화기가 처음 소개됐다. 사람들은 이 신기하게 생긴 물건이 세계를 아우르는 통신 혁명을 불러일으킬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박람회 폐막 4년 후 전 세계에 25만 대의 전화기가 보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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