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은 흔히 가슴이라고 하잖아요? 가슴은 마음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여성의 마음에 다가가고 싶었습니다. 여성의 마음, 그 마음 안에 있는 소망을 펼치도록 하기 위해 기업 입장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니 유방 건강을 상실한 여성들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아모레퍼시픽의 ‘핑크리본 캠페인’은 서경배 회장의 생각에서 비롯됐다. 서 회장이 대표이사에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1998년의 일이었다. 근래 들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및 공유가치창출(CSV : Creating Shared Valu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모레퍼시픽은 이미 15년 전부터 공익차원의 마케팅을 생각했던 것. ‘핑크리본 캠페인’은 캠페인을 통해 얻는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방식의 ‘코즈마케팅’의 일환으로 펼쳐지고 있다. 공익을 마케팅과 연계한 개념인 ‘코즈마케팅’ 또한 CSV에 속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식을 일찍부터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핑크리본캠페인’을 담당하고 있는 사회공헌팀 신찬호 매니저(왼쪽)와 민정인 과장.
‘핑크리본캠페인’을 담당하고 있는 사회공헌팀 신찬호 매니저(왼쪽)와 민정인 과장.

‘핑크리본 캠페인’은 여성들의 유방건강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킨다는 데에 주된 목적이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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